새해를 맞이하며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송구영신(送舊迎新)’과 ‘근하신년(謹賀新年)’입니다. 이 두 단어는 새해를 축하하고 희망찬 마음을 담아 서로 인사를 나누는 데 사용되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 두 표현의 정확한 뜻과 유래, 그리고 사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송구영신 뜻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은 문자 그대로 ‘옛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한자 풀이를 보면,
送(송): 보낸다.
舊(구): 옛것.
迎(영): 맞는다.
新(신): 새것.
유래
‘송구영신’은 본래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송고영신: 구관(舊官)을 보내고 신관(新官)을 맞이한다는 뜻.
여기서 구관은 이전의 관리를, 신관은 새로 부임한 관리를 의미합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을 이 표현에 빗대어 사용하면서 송구영신이라는 말이 자리 잡았습니다.
근래에는 어떻게 사용될까요?
‘송구영신’은 주로 연말연시에 사용되며,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심정을 표현하는 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테면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워봅니다."라는 인사 정도로 쓸 수 있는 것이죠.
근하신년 뜻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
근하신년(謹賀新年)은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라는 뜻으로, 주로 새해 인사말로 사용됩니다.
한자 풀이를 보면,
謹(근): 삼가다, 조심스럽다.
賀(하): 축하하다.
新(신): 새롭다.
年(년): 해.
‘근하신년’과 유사한, 비슷한 말로 ‘공하신년(恭賀新年)’과 ‘공하신희(恭賀新禧)’가 있습니다. 모두 새해를 축하하고 복을 비는 인사말로 쓰이며, 공식적인 자리나 전통적인 문맥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근래에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근하신년은 주로 공식적인 새해 인사에 적합한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예들들면, "근하신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다만 직접 말로 할 때 쓰이지는 않고 메시지 등을 적어 보낼 때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송구영신과 근하신년의 활용
1. 연말연시 인사
-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잘 정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근하신년! 올 한 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 연하장 및 카드
전통적인 새해 인사말로 연하장, 감사 카드 등에 자주 쓰입니다.
- "근하신년,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3. 연설 및 공식 행사
연말 모임이나 신년 행사에서 송구영신과 근하신년을 결합한 인사말이 흔히 등장합니다.
- "송구영신의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근하신년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금 복잡해 보이나요?
새해를 맞아 알아두면 좋은 표현
연관된 고사성어
-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진다.
- 새해에 새로운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임.
희망찬 새해를 비는 표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올 한 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근하신년! 🎉 올 한 해도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송구영신’과 ‘근하신년’은 단순히 연말연시의 인사말을 넘어, 묵은 것을 보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이 전통적인 표현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해에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여러분들께도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근하신년의 축복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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