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뉴스를 살펴보면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FOMC 회의 결과나 연준(Fed)의 통화정책 방향성은 주가, 환율, 금리 등 자산 가격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급등, 외국인 이탈이 동시에 나타날 때마다 “FOMC 쇼크”라는 표현이 따라붙는 이유다. 그렇다면 FOMC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기관이 왜 시장을 뒤흔드는 중요한 존재인지 자세히 살펴보자.FOMC란 무엇인가?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의 핵심 정책결정기구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집단이다. 쉽게 말해 FOMC는 미국 경제의 ‘금리 나침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