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비상계엄령 선포 등으로 '레임덕' 현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임덕', '데드덕', '시팅덕'과 같은 표현들이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표현들의 의미와 사용 맥락을 살펴보겠습니다.1. 레임덕(Lame Duck): 권력 누수 현상'레임덕'은 영어로 '절름발이 오리'를 뜻하며, 본래는 18세기 영국의 증권 시장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당시 주식 거래에서 채무를 갚지 못한 투자자를 비유적으로 '레임덕'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19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치적 맥락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임기 말기에 권력과 영향력을 잃은 공직자를 지칭하는 데 쓰였습니다. 정치에서 '레임덕'은 임기 종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