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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문상 조문 예절, 조문 순서와 절하는 법까지 알고 가세요.

스마트 스마일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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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습니다. 다행인 것이 일정 때문에 부득이 조문을 가지 못하는 경우 상주에게 계좌번호를 묻지 않고도 조의금을 보낼 수 있는 온라인 부고장이 함께 왔습니다. 조의금을 보내고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버지를 잃은 친구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사실, 조문을 통해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중요한 예의입니다. 그러나 장례식장의 특별한 분위기와 예절 때문에 많은 이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곤 합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많이 해왔는데 여러분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이 글을 통해 올바른 장례식장 조문 예절에 대해 알아보고, 조문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절하는 법 등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하는 방법을 배워봅시다.

문상-조문-예절
문상 예절 조문 예절

기본 복장과 태도

조문 갈 때는 검정색이나 어두운 색 계통의 정장을 입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밝은 색이나 화려한 무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조용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문 시간과 날짜

│출상 전에 조문, 야간 새벽은 피해

 

장례식-차량
장례 3일차 출상

 
부고를 접했다더라도 고인을 빈소에 안치하는 것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 제단을 장식하고 조문객을 위한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조문객이 부고문자를 받은 경우, 가능하면 5시간 후에 방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러나 친인척인 경우에는 조문 전에 입관식에 참석할 수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유족들의 휴식을 고려하여 밤 10시 경에 장례식장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소에 너무 늦게까지 머무는 것은 삼가시고, 장례 3일차 오전에 장지로 이동하는 출상 절차도 이해하셔서 그전에 조문하시기 바랍니다.
 

조문 순서

상주에게 인사 - 영정 앞에 분향 - 고인에게 2번 절하기 - 상주에게 1번 절하기 - 위로하기 - 몸을 돌려 나오기

 

장례식-헌화
헌화하는 방법

 
1.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우선 상주에게 인사를 하고, 고인의 영정 앞에서 무릎을 꿇어 분향의 예를 갖춥니다.
 
2. 분향 또는 헌화합니다.
(방법 : 향을 사용하는 경우, 오른손으로 향을 들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고, 초를 사용하여 불을 붙입니다. 불이 붙은 향을 부드럽게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부채질하여 불을 끄고, 향로 위에 놓습니다. 헌화가 준비되어 있다면 꽃봉오리가 영정사진 쪽을 향하도록 배치하여 제단에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3. 분향을 마친 후, 곧바로 일어나 고인에게 두 번의 절을 올립니다.
 
4. 이후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나 상주를 향해 1번의 절로 예를 표합니다.
 
5. 상주와 친분이 있다면,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6. 조문을 마친 후, 조용히 자리를 떠나며 몸을 돌려 나옵니다.
 

절 하는 방법(공수법)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한 후 상주에게 한번 절을 합니다.

장례식장-절하는-방법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

 
일상적인 인사나 예의를 갖출 때, 보통 남성은 왼쪽 손을 오른쪽 손 위에 두고 여성은 반대로 오른쪽 손을 왼쪽 손 위에 둡니다. 그러나 애도의 상황에서는 이와 반대로 남성은 오른쪽 손을 위에, 여성은 왼쪽 손을 위에 두는 방식으로 손을 모읍니다. 여성의 경우 손을 모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의금과 조화

│조의금

조의금은 봉투에 넣어서 이름과 함께 명확하게 적습니다. 금액보다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화를 보내는 것도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단,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화 대신 기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투에 쓰는 문구

초상 시 부의금 봉투에는 '부의'라고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근조', '조의', '전의', '향촉대' 등의 문구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부조자의 이름 뒤에는 추가적인 문구를 쓰지 않아도 되며, 선택적으로 '근정' 또는 '근상'이라고 적을 수 있습니다. 상주에게 조의금을 직접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문상을 마친 후에는 부의함에 넣어 전달하는 것이 예의에 맞습니다.
 

위로의 말

문상을 갔을 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조문 시 사용하는 말은 문상객과 상주 사이의 나이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조의를 전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와 같은 표현이 적절합니다.
 

상주는 문상을 온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감사드립니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와 같이 말합니다.
 

조문 시 유의사항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먼저 고인에게 조용히 인사를 하고, 이어서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간단하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조문 후에는 유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곧바로 자리를 떠나는 것이 예의입니다.
 

완장의 의미 (남성용)

완장은 전통적인 굴건제복을 대체하는 현대적인 표식으로, 상주임을 나타내며 가족 간의 관계를 선으로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상주를 나타내는 완장은 대개 삼베로 제작되며, 검은색 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의 수와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완장-의미
장례식 완장의 의미

 

│완장(남성용)

· 두 개의 선
아들이나 사위가 주로 착용하며,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가장 나이 많은 손자가 사용합니다.
 
· 하나의 선
결혼한 남성이 착용하며, 상복을 입지 않고 완장만으로도 상주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선 없음
미혼 남성이 착용하며, 주로 손자가 사용합니다.
 
│리본(여성용)
무명천으로 만든 머리핀을 의미합니다.
 
· 남성이 사망한 경우, 리본은 머리의 왼쪽에 착용합니다.
· 여성이 사망한 경우, 리본은 머리의 오른쪽에 착용합니다.
 
장례식장 조문은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올바른 복장과 태도, 조의금과 조화 준비, 그리고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절입니다. 이 글을 통해 장례식장 조문 예절, 절하는 방법, 문상 순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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