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선거 후보 번호(기호) 결정하는 방법, 원칙과 순서

뉴스 내비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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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다가오면 많은 유권자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것은 바로 후보 번호(기호)입니다. "1번은 여당?", "기호는 어떻게 정해질까?"와 같은 질문이 반복되곤 하죠. 2025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에게 부여되는 기호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는지 지금 정확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국회의석수가 많을수록 빠른 번호를 받는다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바로 국회 의석수입니다.


정당이 국회에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후보자 등록 마감일 기준 의석수가 많은 순서대로 기호가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 현재 국회의석 1위 정당 소속 후보는 기호 1번
  • 2위 정당 소속 후보는 기호 2번
  • 3위 정당은 후보를 내지 않으면 기호 3번은 공란

만약 두 정당의 의석수가 같다면, 직전 국회의원 비례대표 득표율이 높은 정당이 앞선 번호를 갖습니다.

중요 포인트: 여당이라고 해도 의석수가 적으면 기호 1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여당이 기호 2번이 된 사례도 존재합니다.

원외정당은 ‘가나다순’으로 번호가 정해진다

국회에 의석이 없는 원외정당 후보의 경우, 의석수가 아닌 정당명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배정합니다.

 

예를 들어,

  • ‘개혁신당’이 ‘진보당’보다 가나다순에서 앞서면, 개혁신당 후보가 더 빠른 기호를 받습니다.
  • 원내정당의 기호 뒤를 이어 부여되며, 기호는 연속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번호가 뛰기도 합니다.

이 기준 덕분에 유권자들은 생소한 정당들을 좀 더 질서 있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추첨으로 결정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습니다. 이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정당과 관계없이 완전한 무작위 방식입니다. 따라서 무소속 후보들의 기호는 매번 달라지고, 후보 간 순서도 예측이 어렵습니다.


지방선거는 ‘기호’ 대신 ‘가나다’?

지방선거에서는 일부 선거에서 숫자 기호 대신 한글 기호(가, 나, 다 등)를 사용합니다.


특히 시·군의원 선거에서 자주 나타나며, 이는 유권자에게 더 직관적인 선택을 유도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또한,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기호 없이 후보자 이름만 나열합니다.


모든 후보가 동등하게 보이도록 하려는 목적입니다.


실제 사례로 이해하는 기호 부여 방식

구분 부여 기준 예시(2025 대선 기준)
원내정당 후보 국회 의석수 순 1번: 더불어민주당, 2번: 국민의힘
원외정당 후보 정당명 가나다순 4번: 개혁신당, 5번: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 선관위 추첨 7번, 8번 등
공란 의석 보유 정당이 후보 미등록 시 공란 3번 비워둠
 

주의할 점
기호는 유권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장치이지만, 항상 ‘정치적 상징성’을 지니기도 합니다. 후보 입장에서는 ‘1번’이라는 기호가 상징적 가치를 가질 수 있으며, 유권자에게도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유권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 기호 1번은 무조건 여당이 아니다.
  • 번호가 빠르다고 유리한 후보는 아니다.
  •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 해당 번호는 비워진다.
  • 정당 소속이 없으면 기호는 추첨으로 정해진다.

이제 선거 포스터나 공보물을 볼 때, 단순히 번호만 보지 말고 기호가 정해진 배경까지 함께 이해해보세요. 더 똑똑한 선택, 더 책임 있는 투표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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