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익명이라 괜찮을까? 악플과 사이버 불링, 처벌 기준은?

뉴스 내비 2025. 2. 26.

악플 처벌, 사이버 불링, 온라인 괴롭힘, 명예훼손, 모욕죄, 정보통신망법, 인터넷 폭력, SNS 악플, 사이버 범죄, 법적 책임

1.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폭력, 악플과 사이버 불링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일상화되면서 악성 댓글(악플)과 사이버 불링(온라인 괴롭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 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온라인에서 무차별적인 비난과 조롱을 받으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고(故) 김새론과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악성 댓글과 사이버 불링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악플과 사이버 불링은 어디까지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을까요?

 

또한, 사이버 폭력의 기준은 무엇이며, 피해를 입었을 때 어떤 대응이 가능할까요?


2. 악플과 사이버 불링, 어디까지가 범죄일까?

① 악성 댓글(악플)의 법적 정의와 처벌 기준

악성 댓글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의 범죄 행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국 법률에서 악플은 다음과 같은 조항에 따라 처벌됩니다.

  •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 정보통신망법 제70조(사이버 명예훼손)
    • 온라인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
  • 형법 제311조(모욕죄)
    •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인을 모욕한 경우: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 벌금

이처럼 악플이 단순한 비난을 넘어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하면, 가해자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사이버 불링(온라인 괴롭힘)의 기준과 처벌

사이버 불링은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온라인 폭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악플을 넘어서, 심리적 압박과 정신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사이버 불링'을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단독 법안은 없지만, 관련 법률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습니다.

  •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불법정보 유통 금지)
    • 모욕,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등의 정보 유포 금지
    •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 스토킹 처벌법(2021년 시행)
    • 반복적인 메시지 전송, 모욕, 협박 등의 행위 포함
    •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특히 최근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SNS를 통해 사이버 불링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3. 악플과 사이버 불링, 해외에서는 어떻게 처벌할까?

① 미국: 강력한 처벌과 민사 소송 가능

미국에서는 악플과 사이버 불링이 심각한 경우 형사처벌과 민사소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Cyberbullying Laws): 최대 10년 징역형 가능
  •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해자가 승소하면 수억 원대 배상금 지급 가능

 

② 유럽: 온라인 혐오 발언 엄격히 규제

  • 독일: 2017년부터 ‘네트워크 집행법(NetzDG)’을 시행, 혐오 표현과 사이버 불링을 규제
  • 위반 시 소셜미디어 기업에도 벌금 부과(최대 640억 원까지 가능)

 

③ 일본: ‘온라인 중상모략’ 법 강화

  • 2022년, 온라인 모욕죄 처벌 강화
  • 최대 1년 징역 또는 300만 엔(약 2,700만 원) 벌금

이처럼 해외에서는 온라인 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시행하고 있으며, 법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4. 악플·사이버 불링 피해를 입었다면? 대처 방법

1) 증거 확보하기

악플이나 사이버 불링 피해를 입었다면, 해당 게시글, 댓글, 메시지를 캡처해 증거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게시물 신고 및 차단하기

  • 네이버, 다음,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에는 불법 게시물 신고 기능이 있습니다.
  • 악플을 남긴 사용자를 차단하는 것도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경찰 또는 법률 전문가 상담

  • 경찰 사이버수사대 신고: 112 또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eCRM) 활용
  • 변호사 상담을 통한 법적 대응 준비

 

4) 정신 건강 관리

사이버 불링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을 받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마무리! 온라인에서도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인터넷이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해서 모든 행동이 용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악성 댓글과 사이버 불링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피해자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법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뭐든 말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의 말도 현실에서의 말과 마찬가지로 책임이 따릅니다.

 

더 이상 사이버 불링이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온라인에서의 언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본 글은 법령 정보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나 참고만 하시고 구체적인 처리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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