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통령 선거를 불과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 대선 판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10%p 이내로 좁혀지며 '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동시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변수로 급부상했다.
주요 후보 지지율 흐름│ 격차는 좁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5월 20~2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8.1%, 김문수 후보는 38.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불과 9.5%p 차이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10%p 이상 차이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세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3%p 상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수치의 움직임이 아닌, 유권자들의 심리와 전략적 판단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발언 논란과 지지층 이탈 │이재명 리스크 부각
이재명 후보는 최근 '커피 원가', '호텔경제학' 등 다소 생경한 표현으로 논란을 낳았다. 유세와 토론 중 나온 발언들이 '정책 이해도'와 '생활 밀착성'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으나, 일부 유권자에게는 현실감 부족으로 비쳤을 가능성이 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발언이 이재명 후보 지지층 일부의 이탈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도 및 무당층 사이에서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탈당과 한동훈 유세│ 김문수 지지세 확대
한편 김문수 후보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이후 보수층 결집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식적으로 유세 지원에 나서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보수 지지층의 신뢰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당층 일부가 김 후보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지지율 상승이 아닌, 선거 전략상 중요한 변화를 시사한다.

이준석 9.4%…단일화 시나리오의 핵심 변수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 인물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다. 9.4%라는 지지율은 단순히 제3 후보로 보기에는 결코 낮지 않은 수치다. 만약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보수 진영의 힘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도 현실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리얼미터의 양자대결 가상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대결에서 50.3% 대 43.5%,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49.5% 대 37.7%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두 수치 모두 50% 언저리에 불과해 단일화 여부에 따라 결과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지지층 결집 완료? ‘마음 굳혔다’는 응답 88.7%
이제 관건은 ‘지지층의 이탈’이 아니라 ‘지지층의 확장’이다. 전체 응답자의 88.7%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 중 94.7%, 김문수 후보 지지자 중 88.6%, 이준석 후보 지지자 중 80.4%가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중도층과 부동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남은 시간 동안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른다.
결론│ '누가 되든'이 아니라 '어떻게 이길 것인가'의 싸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지지율 싸움이 아니다. 발언 하나, 동맹 하나, 여론조사 수치 하나가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민감한 국면이다. 이재명의 대세론이 흔들리는 가운데, 김문수의 보수 결집과 이준석의 신선한 존재감이 대선을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유권자들의 시선은 ‘누가 이길까’보다 ‘누가 어떤 전략으로 유권자를 설득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남은 2주, 승부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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